본문 바로가기
└ 요리원가분석

겨울철 뜨끈한 국물이 땡길 때, 어묵국 끓이기

by 분홍애비 2023. 1. 16.
반응형

지난번에 어묵볶음 하려고 마트에서 구입한 어묵에 사각 어묵이 14장 들어있어서 5장 볶은 후 아직 9장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둘째 딸냄씨가 매우매우 좋아하는 어묵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어묵국은 누가뭐래도 국물이 중요하죠.. 요즘에는 국물 다시팩이나, 알약처럼 맹물에 하나만 넣어도 맛을 잡아주는 여러 상품이 나와있습니다만, 다시팩이 집에 똑 떨어진 관계로 국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국들이야 미리 끓여놓고 두고두고 끓여 먹으면 맛이 더 깊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묵국은 두고두고 끓여 먹었다가는 어묵이 팅팅 불어버릴 우려가 있으므로, 육수만 많이 끓여놓은 다음에 어묵국은 식사 때마다 나눠 끓이기로 하였습니다.

 

재료준비-멸치육수

1. 물 : 1.8L

2. 멸치 : 국물용 대멸 15마리 내외(멸치똥 따고 약 20g)

3. 다시마 : 10×10cm 크기 2장

4. 기타 국물재료 : 디포리 등이 있으면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냉장고에 고이 잠들어있던 황태껍질을 넣었습니다.

5. 양념류 : 국간장 10g, 멸치액젓 10g

 

재료준비-어묵국(4그릇 기준)

1. 멸치육수 : 900cc

2. 어묵 : 사각 어묵 3장

3. 무 : 50g

4. 달걀 : 2개 

5. 양념류 : 다진 마늘, 대파 약간

 

만드는 법

1. 물 1.8L에 다시마와, 멸치, 그밖에 국물용 재료를 넣고 중불로 끓입니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 빼고 10분쯤 우렸다가 멸치도 빼줍니다.

3. 국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춰줍니다.(여기까지 육수완료)

4. 빠르게 국물을 내기 위해 무를 소고기 뭇국에 들어가는 무처럼 얇게 썰어 넣습니다.

5.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약간과 어묵을 넣어줍니다.

6. 다시 끓어오르면 대파 넣고 2분 후 완성

7. 기호에 따라 삶은 계란, 겨자 등을 곁들여서 맛있게도 냠냠

밥이랑 같이먹을 국 용도라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원가계산

애초에 2번 나눠먹을 용도로 육수를 끓인지라 숫자들이 좀 헷갈리네요.. 위에 써놓은 재료보다 어묵, 무, 달걀 등은 두배로 계산이 되어있습니다. 어쨌든, 메인음식으로 어묵탕이 아니라 밥에 곁들이는 어묵국이다 보니 양도 적어서 원가도 생각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네요.. 어림잡아볼 때 식사대용으로 어묵탕을 드시려면 양이 최소한 두 배는 넘어야 할 듯합니다.(워낙 많이 안 먹는 집안이라..ㅎㅎ)

 

한동안 따듯한 겨울이 계속되더니 다니 추워지기 시작하네요.. 뜨끈한 어묵국 끓여드시고 따듯한 겨울나시기 바랍니다. fin.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