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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원가분석

추운 겨울, 따끈한 김칫국 한사발

by 분홍애비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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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김치가 무슨 일에서인지 금세 물러버려서(예상으로는 젓갈을 다른 걸 쓰신 게 원인일 것 같다 하심) 물러버린 김치 소진 대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타자로 콩나물을 한봉지 사서 반은 밑반찬으로 무쳤고, 나머지 반으로 콩나물 김칫국을 끓였지요

원래 김치 들어간 음식들은 간만 맞추면 무조건 맛있는지라.. 게다가 콩나물까지 들어가니 시원하니 좋네요..

 

재료준비

1. 익은김치 : 200g (대략 작은 배추 1/4 포기에서 절반 약간 넘게 썰어서 넣었습니다)

2. 콩나물 : 200g

3. 두부 : 100g(약 1/3모)

4. 멸치육수 : 1.2L (국물용 멸치 10마리, 다시마 한 조각)

5. 양념 : 국간장 15g, 소금 5g, 다진 마늘 10g

 

만드는 법

1.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낸 멸치 육수에 김치를 잘게 썰어 넣고 끓입니다.

2. 끓기 시작하고 5분쯤 지나면 잘 씻은 콩나물을 넣습니다.

3. 뚜껑을 연채로 5분쯤 더 끓이다가 국간장, 소금, 다진 마늘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4. 끝이네요.. 두부는 기호에 따라 적당히 넣어서 끓여드시면 됩니다.  

밥 먹을 때 급하게 사진을 찍다 보니 너무 푸짐하게 안 담았네요(하필 국 별로 안 좋아하는 딸냄씨꺼를 찍었습니다)

어쨌든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국중에 하나인 듯합니다. 단, 김치가 맛있어야겠죠(김치가 빨리 물러버렸다 했지 맛없다고는 안 했습니다)

 

원가계산

주재료가 김치, 콩나물인 데다가 고깃국물도 아닌지라 단가가 1,000원 아래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물론 재료비는 매우 싸네요) 예상외로 살짝 가격이 있네요.. 아마도 담근 김치라 가격 책정이 어려워서 인터넷 쇼핑몰의 묵은지 가격을 참고한 것과, 마트에서 국내산 콩나물을 비싼 돈(?) 주고 구매한 것이 영향이 있는 듯합니다.

어쨌든, 추운 겨울날 따끈하게 한 그릇 드링킹 하기에는 좋은 것 같네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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