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일이지만 2월 말경.. (지금으로부터 약 100일전..)
딸내미의 백일 기념, 마눌 생일기념, 독술이 1호(육아일기 참조) 생일기념을 엮어서 외식을 추진했다..
굳이 부연설명을 하나 더 붙이자면 딸내미 출생후 첫 외식 되겠다..ㅎㅎ

어디를 갈까 다섯이서 검색 및 토의 결과

      1. 100일 갓넘은 신생아가 있으니 멀면 안됨
      2. 흡연 안됨
      3. 시끄러우면 안됨 (안되는거 많다..-_-;;)

고기집 제외.. 근처에 있는 조용한 레스토랑으로..

그리하여 선바위역 앞에 있는 아벵(A vingt)으로 결정했다.
이마트를 갈때나 양재동 근처에 널린 화원에 꽃사러 갈때 간혹 지나다니는 길이라서 종종 보던 집이었는데, 그때마다 인상은 건물이 꽤 앤틱(?)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인상이어서 저런데서 식사나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일단 소원 성취..^^;;


도착후 첫인상은... 주차장 넓다...

지배인으로 보이시는 분이 인원수를 물어본 후 아기를 안고있는 집사람을 보더니 2층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1층 안쪽에 파티션으로 나뉘어진 공간으로 안내한 후, 먼저 자리를 잡고 계시던 두 여성분께 양해를 구해 자리를 옮기게 한 후 아기 누울자리 포함하여 8인 테이블을 셋팅해준다... 그리고 의자 두개를 붙인후 겹겹이 식탁보를 깔아서 간이 아기침대 완성~

일단 첫 접객 서비스 자체는 기분 좋은 수준이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기본적으로 서비스는 괜찮겠으나..
근래들어 인터넷에서 맛집을 찾아 가면 맛좋은 음식맛에도 불구하고 간혹 서비스가 엉망인 곳이 있다보니 은근 이런 작은 일에서 감동을 느낀다..ㅎㅎ

메뉴는 코스요리나 스테이크 등도 있기는 했지만..
당시 MBC에서 파스타를 열씨미 보던 때라.. 주로 파스타 단품 위주로 주문을 했다.


▣ 피자

간혹 매드포갈릭을 가면 항상 시켜먹는 고르곤졸라 피자 땜시 여기도 고르곤졸라치즈가 들어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포르마지오 피자를 주문..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되 마늘, 야채 등의 토핑 추가로 향과 식감을 추가로 느낄수 있는것이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 듯 하다. 단지 아쉬운점은 씬피자이기도 하고.. 레스토랑 피자다보니 동네피자였다면 다섯이서 배를 채웠을 가격으로 입가심만 했다는점...-_-;;

포르마지오 피자


▣ 파스타

다음 메인으로는 각각 분야별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와인소스, 퓨전스타일소스 파스타 각 1개와 크림소스 리조또 1개를 시켰다 (리조또는 사진을 안찍은 관계로 은근슬쩍 여기 포함...-_-;;)


안심 파스타


첫번째로 나는 토마토소스 베이스인 안심파스타 주문.. 갠적으로 첨 방문한 식당에서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주로 하는지라 토마토소스에 고기맛을 선택했다. 물론 볼로네이즈도 있었으나 너무 기본인듯 하여 이런데까지 와서 비싼돈 주고 볼로네이즈를 먹기는 좀 그렇고 해서리..
맛은 거의 정확히 볼로네이즈와 유사하되.. 고기가 씹힌다는 장점이 있다..^^;; 육류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듯.. 크림소스 안심 파스타 있으니 취향따라 주문이 가능하다.


버섯 크림 파스타


다음으로 버섯 크림 파스타. 갠적으로 버섯을 싫어하는지라 제대로 맛보지는 못하고 면만 살짝 뺏어먹어봤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_-;;

 
봉골레


다음은 붕어(?) 전공분야인 봉골레.. 사실 매번 뷔페식당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파스타만 먹다보니 화이트와인소스 파스타는 아무래도 이번에 맛본게 처음이었던 듯 하다.. 그래서 딱히 비교는 어렵지만 확실히 깔끔하다는 느낌이 강함..


상하이파스타


끝으로 퓨전 소스를 쓴 상하이파스타. 평소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체질들이라 메뉴판에 '매콤'이라는 단어를 보고 본능적으로 주문한 파스타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와인소스 해산물 파스타인듯 하고 약간 매콤한 소스가 추가되어 있다(많이 맵지는 않다). 이태리 음식 느끼하다고 싫어하시는 전형적인 한국입맛을 약간 커버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식 매운맛 보다는 이름처럼 중국식 매콤한 맛에 가깝다.
그리고 리조또 대표로 시킨 해물 크림 리조또는 파스타보다 약간 늦게 나온 관계로다가.. 먼저 파스타를 먹던 손길들이 차마 사진을 찍는 것을 까먹어서 별도의 소개는 스킵~



▣ 와인

여럿이 먹다보니.. 그리고 생일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와인도 한병 같이 주문했다.

몬테스 알파(칠레) 카베르네 소비뇽 2007년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들하는 (나는 막걸리를 좋아한다..-_-;;) 체질들이라 골랐는데 드라이한 정도를 1~5까지 놓고 보자면 한 3.5정도? 너무 드라이한거 못먹는 사람이 있어서 적당히 골랐다.

역시 와인 맛은 이제 공부를 시작한지라 (공부라고 해봐야 간혹 고심해서 사먹는정도) 책에 나오는것 처럼 음식과의 마리아주고 뭐고를 따질 정도는 못되고.. 아직은 인식을 고급스러운 반주정도로 생각을 하다보니 목적에는 충실했던 와인 같다.. 음식맛을 해하지 않으면서 나름 어느정도 자기의 맛도 강조할 줄 아는 와인인 듯 하다.


간혹 관련 리뷰를 보면 별로였다는 글들도 가끔 있지만 전반적으로 내 입맛에 음식은 맛깔나는 편이고..
분위기 역시 조용하니 좋고..
주차장 확실하고..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여러모로 서비스가 친절해서(아마도 서비스역시 감성적으로나마 음식점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었던것 같다.. 가격대 때문에 매일 점심 먹으러 놀러갈 곳은 못되지만 1년에 서너번 특별한 기념일에 연인 or 가족끼리 이용하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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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 아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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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분홍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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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lk.lisseurghdle.com/ BlogIcon ghd 2013.04.25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감사해야 할 것은 신이 주신 능력을 제대로 이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