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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원가분석

조금 더 매운맛을 향해, 두부조림

by 분홍애비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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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목 보고 매운맛을 검색하여 찾아오신 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매운맛'이란 매운 거 아직 잘 못 먹는 제 딸냄씨들 기준으로 1월 9일에 포스팅했던 어묵볶음 보다 고춧가루가 조금 더 들어간 수준을 말합니다. 절대 낚시를 목적으로 올린 제목이 아니란 거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각설하고, 

유통기한 10일이 지나가는 두부가 냉장고에 있길래 그냥 먹긴 좀 기분이 그렇고, 양념해서 졸여버리면 괜찮을까 싶어 두부조림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참고 삼아 말씀드리자면 두부는 유통기한은 15~20일 정도이지만, 개봉 안 하고 냉장보관인경우 소비기한은 약 90일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그냥 먹었어도 아무 일 없었을 거라는..

 

어쨌든, 지난번 어묵볶음을 만들 때 고춧가루 3g을 넣었던 것에 이어 이번엔 4g을 넣어보았습니다. 물론 주재료도 다르고 총량도 다르고 조리법도 다른지라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기존대비 33% 증량한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재료준비

1. 두부 : 부침용 한모(300g)

2. 양파 : 작은 거 1/4 정도 (60g)

3. 양념들 : 대파, 다진 마늘 등 아래사진 참조

 

만드는 법

1. 두부를 납작하게 (보통 16등분 정도) 자른 후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안 부쳐도 상관없습니다만, 저는 식감이 약간 구운 듯한 느낌이 좋아서 부쳤습니다)

2. 팬에 채 썬 양파를 깔고, 두부 얹고, 분량의 양념을 모조리 집어넣고, 물 150cc를 부운 후 끓여줍니다.

3. 15분 정도 끓이다보면 국물이 절반정도로 줄어들면 약불로 줄이고 들기름을 넣은 후 5분정도 더 졸여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놓으니 색깔은 꽤 새빨간데 시식해 보니 하나도 안 맵다네요.. 다음번엔 무슨 반찬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고춧가루 5g을 넣어볼까 합니다.

1끼분으로 3조각을 담았는데 중량이 120g입니다. 아마도 양파랑 양념국물의 영향인 듯합니다.

 

원가계산

두부 한모를 가지고서는 밑반찬으로 먹어도 3~4번이면 끝날 양이라 반찬으로 두고 먹을 요량이라면 최소한 두모는 한 번에 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부값이 좀 세다 보니 지금까지 만든 밑반찬 중에서는 나름 고가(?)의 반찬입니다만, 굳이 국산콩까지 필요 없다 하시면 두부값이 저기서 절반 가까이 빠질 듯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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