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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원가분석

추억의 옛날토스트, 집에서 만들어 먹자

by 분홍애비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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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기억은 정확히 안 나지만 어찌 보면 어렸을 적이 아니고 젊었을 적이 맞겠네요.. 동네시장 한켠이나 지하철역 가판에서 판매하는 옛날 토스트 한 개면 허기를 달래기 딱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달랑 계란만 넣은 기본 토스트부터, 햄 / 치즈 / 햄+치즈까지, 끼니를 거르고 배가 출출할 때 햄+치즈까지는 비싸서 제끼고 간단하게 햄 토스트로 배를 채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에 토스트 체인점들도 생기고 해서 뭔가 다양하게 들어가고 한껏 고급져지긴 했습니다만, 그에 맞게 가격도 고급져졌다는 게 문제네요..

이번엔 집에서 제일 기본적인 햄+치즈 토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준비

1. 식빵 : 8장 (샌드위치빵이었으면 모양이 이뻤을 텐데 좀 아깝네요)

2. 계란 : 4개

3. 야채 : 양파, 당근, 양배추 약간씩

4. 양념 : 소금/후추 톡톡, 마요네즈, 케첩

5. 햄     : 슬라이스 햄 4장

6. 치즈 : 슬라이스 치즈 4장

 

 

만드는 법

1. 당근, 양파, 양배추를 다진 후 계란(+소금/추후 톡톡)과 섞어 네모나게 부친다.

2. 햄도 살짝 굽고, 치즈도 미리 준비해 놓는다.

3. 식빵은 프라이팬에 버터를 바른 후 구워주면 좋지만 이번엔 그냥 토스트기로..

4. 식빵-마요네즈-치즈-계란-햄-케첩-마요네즈-식빵 순으로 바르고 포갠다

 

일반적으로, 계란을 부칠 때 양배추를 엄청 많이 썰어 넣기도 하고, 전문점에서는 별도로 양배추를 넣기도 합니다만, 많이 썰기 귀찮아서 그냥 있는 만큼만 썰었습니다.

그리고 단짠을 위해서 시장표 토스트에는 주로 설탕을 뿌려주기도 하고, 체인점표 토스트의 경우는 쨈 같은 거를 발라주고는 하는데, 왠지 이번에는 그냥 묵직하고 짭짤하게 먹고 싶어서 안 발랐습니다. 단짠을 원하실 경우 간단하게 집에 있는 딸기잼 등을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확실히 식빵이 네모난 샌드위치용 식빵이 아니다 보니 모양이 많이 안 사네요.. 뭐, 어차피 집에서 먹어치울 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원가계산

가격이 체인점표 샌드위치보다는 싼 것 같긴 합니다만, 생각만큼 많이 싸지는 않네요..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약간 싸다 정도 느낌입니다. 아마도 인건비가 포함이 돼서 그렇겠습니다만, 뭐, 집에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많들었다 생각하면 되겠지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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