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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원가분석14

겨울철 뜨끈한 국물이 땡길 때, 어묵국 끓이기 지난번에 어묵볶음 하려고 마트에서 구입한 어묵에 사각 어묵이 14장 들어있어서 5장 볶은 후 아직 9장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둘째 딸냄씨가 매우매우 좋아하는 어묵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어묵국은 누가뭐래도 국물이 중요하죠.. 요즘에는 국물 다시팩이나, 알약처럼 맹물에 하나만 넣어도 맛을 잡아주는 여러 상품이 나와있습니다만, 다시팩이 집에 똑 떨어진 관계로 국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국들이야 미리 끓여놓고 두고두고 끓여 먹으면 맛이 더 깊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묵국은 두고두고 끓여 먹었다가는 어묵이 팅팅 불어버릴 우려가 있으므로, 육수만 많이 끓여놓은 다음에 어묵국은 식사 때마다 나눠 끓이기로 하였습니다. 재료준비-멸치육수 1. 물 : 1.8L 2. 멸치 : 국물용 대멸 15마리 내외(멸치.. 2023. 1. 16.
추억의 옛날토스트, 집에서 만들어 먹자 어렸을 적 기억은 정확히 안 나지만 어찌 보면 어렸을 적이 아니고 젊었을 적이 맞겠네요.. 동네시장 한켠이나 지하철역 가판에서 판매하는 옛날 토스트 한 개면 허기를 달래기 딱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달랑 계란만 넣은 기본 토스트부터, 햄 / 치즈 / 햄+치즈까지, 끼니를 거르고 배가 출출할 때 햄+치즈까지는 비싸서 제끼고 간단하게 햄 토스트로 배를 채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에 토스트 체인점들도 생기고 해서 뭔가 다양하게 들어가고 한껏 고급져지긴 했습니다만, 그에 맞게 가격도 고급져졌다는 게 문제네요.. 이번엔 집에서 제일 기본적인 햄+치즈 토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준비 1. 식빵 : 8장 (샌드위치빵이었으면 모양이 이뻤을 텐데 좀 아깝네요) 2. 계란 : 4개 3. 야채 : 양파, 당근, 양배추.. 2023. 1. 14.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묵볶음 만들기 (초등 아니고) 국민학교 시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다 보면, 빨간 고춧가루로 범벅이 되어있는 시장표 어묵볶음을 반찬으로 가져오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도 어묵볶음 해달라고 어머니를 조르면, 약간은 고급진(?) 어묵탕용 어묵을 사다가 간장양념의 어묵볶음을 해주셔서 툴툴거렸던 적이 있었지요.. 이제 시간이 지나고 프라이팬좀 만져봤다 싶은 나이가 되고 나니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매운 거 아직 잘 못 먹는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래도 콩나물 무침에서 어느 정도의 고춧가루 가이드라인이 생겼으니, 총중량도 다르고 조리방법도 다르지만 약간 등급(?)을 높여서 이번에는 고춧가루를 3g으로 자그마치 0.5g 증량해 봤습니다. 그래봐야 나중에 결과물 보시면 알겠지만 시뻘건.. 2023. 1. 9.
제철나물 반찬, 시금치 무침 만들기 싸게 반찬거리 만들게 뭐가 없나 마트를 둘러보다가,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맛깔나게 무쳐주셨던 시금치 나물이 생각나서 시금치를 한단 사 왔습니다. 근데 마트에서 보니 시금치 비슷한 풀데기가 세 종류 나란히 놓여있더군요.. 이름하여 포항초, 섬초, 시금치.. 포항초는 가격이 시금치의 거의 두 배라서 재끼고, 섬초는 싼 것 같긴 한데 한단으로 묶어 파는 게 아니라 100g 단위로 파는 거라 가격 비교가 애매하여 재꼈습니다. 집에 와서 중량을 재보고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시금치 한단이 250g이었고, 결론적으로는 섬초가 가장 저렴했었네요.. 포항초와 섬초도 결국 시금치인데 각 지역별로 나는 개량종이라고 합니다. 포항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의 일종이고 섬초는 전남 신안 비금도 섬에서 ..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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