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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5

어쩌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요리 블로그를... 이제 빼도 박도 못하고 한 살을 더 먹어야 하는 설 연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물론 올해부터는 만 나이로 쓴다고 하니 아직 한 살 더 먹으려면 한참 남았지만(오히려 한 살 줄었네요.. 아싸!) 어쨌든 연초부터 떡국을 몇 그릇씩 먹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요즘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반찬을 할 때 youtube나 블로그 검색을 많이들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제 경우는 국민학교 세대라 그런지 youtube의 경우 너무 짧은 영상은 후딱 지나가서 자꾸 다시 봐야 되고, 긴 영상은 기다리기 귀찮다 보니 아직은 블로그 검색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혹여나 같은 사유로 여기저기 레시피를 찾다가 민박집 블로그에 들어오신 분들은 짐작건대 '얘는 딱히 요리를 잘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 사진을 잘 찍는 것도.. 2023. 1. 24.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묵볶음 만들기 (초등 아니고) 국민학교 시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다 보면, 빨간 고춧가루로 범벅이 되어있는 시장표 어묵볶음을 반찬으로 가져오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도 어묵볶음 해달라고 어머니를 조르면, 약간은 고급진(?) 어묵탕용 어묵을 사다가 간장양념의 어묵볶음을 해주셔서 툴툴거렸던 적이 있었지요.. 이제 시간이 지나고 프라이팬좀 만져봤다 싶은 나이가 되고 나니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매운 거 아직 잘 못 먹는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래도 콩나물 무침에서 어느 정도의 고춧가루 가이드라인이 생겼으니, 총중량도 다르고 조리방법도 다르지만 약간 등급(?)을 높여서 이번에는 고춧가루를 3g으로 자그마치 0.5g 증량해 봤습니다. 그래봐야 나중에 결과물 보시면 알겠지만 시뻘건.. 2023. 1. 9.
제철나물 반찬, 시금치 무침 만들기 싸게 반찬거리 만들게 뭐가 없나 마트를 둘러보다가,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맛깔나게 무쳐주셨던 시금치 나물이 생각나서 시금치를 한단 사 왔습니다. 근데 마트에서 보니 시금치 비슷한 풀데기가 세 종류 나란히 놓여있더군요.. 이름하여 포항초, 섬초, 시금치.. 포항초는 가격이 시금치의 거의 두 배라서 재끼고, 섬초는 싼 것 같긴 한데 한단으로 묶어 파는 게 아니라 100g 단위로 파는 거라 가격 비교가 애매하여 재꼈습니다. 집에 와서 중량을 재보고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시금치 한단이 250g이었고, 결론적으로는 섬초가 가장 저렴했었네요.. 포항초와 섬초도 결국 시금치인데 각 지역별로 나는 개량종이라고 합니다. 포항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의 일종이고 섬초는 전남 신안 비금도 섬에서 .. 2023. 1. 8.
국민반찬, 아삭한 빨간 콩나물 무침 매콤한 콩나물 무침은 집에서나 밖에서 식사할 때나(한식이라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밑반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해외에서는 콩나물을 먹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하네요.. 최근 한식이 인기를 끌면서 먹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는 했다지만, 한식 외의 요리에서는 주로 숙주나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콩나물은 주로 대두 싹을 틔워 뿌리를 성장시켜 재배합니다. 습한 재배환경으로 인해 마트에서 구입할 시점쯤에는 포장 여부와 무관하게 대장균 등의 세균이 1g 당 100만 마리 이상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데쳐 조리합니다. 보통 이런저런 글들을 보다 보면 콩나물을 데치거나 국물요리를 할 때,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확인하다가 비린내로 음식을 망쳐버리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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