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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나물 반찬, 시금치 무침 만들기 싸게 반찬거리 만들게 뭐가 없나 마트를 둘러보다가,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맛깔나게 무쳐주셨던 시금치 나물이 생각나서 시금치를 한단 사 왔습니다. 근데 마트에서 보니 시금치 비슷한 풀데기가 세 종류 나란히 놓여있더군요.. 이름하여 포항초, 섬초, 시금치.. 포항초는 가격이 시금치의 거의 두 배라서 재끼고, 섬초는 싼 것 같긴 한데 한단으로 묶어 파는 게 아니라 100g 단위로 파는 거라 가격 비교가 애매하여 재꼈습니다. 집에 와서 중량을 재보고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시금치 한단이 250g이었고, 결론적으로는 섬초가 가장 저렴했었네요.. 포항초와 섬초도 결국 시금치인데 각 지역별로 나는 개량종이라고 합니다. 포항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의 일종이고 섬초는 전남 신안 비금도 섬에서 .. 2023. 1. 8.
국민반찬, 아삭한 빨간 콩나물 무침 매콤한 콩나물 무침은 집에서나 밖에서 식사할 때나(한식이라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밑반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해외에서는 콩나물을 먹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하네요.. 최근 한식이 인기를 끌면서 먹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는 했다지만, 한식 외의 요리에서는 주로 숙주나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콩나물은 주로 대두 싹을 틔워 뿌리를 성장시켜 재배합니다. 습한 재배환경으로 인해 마트에서 구입할 시점쯤에는 포장 여부와 무관하게 대장균 등의 세균이 1g 당 100만 마리 이상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데쳐 조리합니다. 보통 이런저런 글들을 보다 보면 콩나물을 데치거나 국물요리를 할 때,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확인하다가 비린내로 음식을 망쳐버리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23. 1. 6.
멸치 견과류 볶음, 우리 가족의 일주일을 책임질 밑반찬 멸치는 청어목 멸치과의 바다생선으로 청어랑도 친척이고 정어리와도 친척이라고 합니다. 크기순으로 세멸, 자멸, 소멸, 중멸, 대멸 등으로 구분되는데 보통 중멸치 이하에서 볶음이나 조림으로 먹고 대멸치의 경우 너무 커서(7.7cm 이상) 국물용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멸치는 칼슘의 왕으로 불리우는데, 이는 뼈까지 통째로 먹게 되는 조리방법에 기인합니다. 생선뼈의 구성 성분은 주로 인산칼슘으로 되어 있는데, 인산칼슘의 경우 비타민D가 있어야 소화흡수가 잘 되고, 비타민D는 생선 내장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일명 '멸치똥'을 따내고 사용하는 국물용 대멸치보다는 세멸, 소멸치 등으로 통째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칼슘 흡수에 좋겠지요 원래 전에는 볶음용 세멸치로 멸치 볶음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집에 .. 2023. 1. 5.
새해 첫날 아침, 떡만두국 만들어 먹기 2022년 마지막날 할머니 댁에 모여서 오랜만에 온 가족이 만두를 빚었습니다. 분홍애비 어렸을 때는 추석 때면 송편도 함께 빚고, 설 때는 만두도 빚고 그랬었는데 딸냄씨들과는 기억상으로 거의 처음 만두를 빚는 것 같네요 그 와중에 작은 딸냄씨는 만두피를 자그마치 2개나 사용해서 그릇 모양의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그릇된 만두' 이렇게 작년에 만든 만두로 1년이 지난 어제 새해아침, 떡만두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떡만둣국이야 워낙 레시피도 많고 자주들 해 드시는 음식이라 뭐 특별할 거 있겠습니까만.. 어디서 뭘로 해먹든 비주얼을 책임지는 것은 항상 지단과 김가루 토핑이지요.. 이번에는 토핑과 더불어 시판 사골 국물을 활용해서 쉽게 후루룩 끓여보았습니다. 재료 준비 1. 만두 (직접 만든 수제만두)..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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